코로나19 확진자가 충청·경북·광주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0일 기준으로 최근 1주일여 동안 용인시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지구 풍덕천2동 주민 A씨처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가 나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방역당국은 지적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지역 간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감염 위험성이 더 커진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7일 용인시 코로나19 대응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집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이나 다수 인원이 모이는 교회 등의 시설에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비 위축과 일자리 부족 등은 감염병 대응과 함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떠올랐다”면서 시민들에게 코로나 이후 시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 확진자 수는 지난 몇 주에 비해 확실히 줄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증상이 없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