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감 커진 듯

장난감도서관 삼가점 모집공고 화면 갈무리

회원 모집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던 용인시 장난감도서관 4곳(삼가·상현·구갈·상상의숲)이 2020년 3분기 회원 모집 결과 모두 미달됐다.

장난감도서관은 분기별로 4차례 각 지점 별로 회원을 모집한다.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아래 센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회원 신청 접수를 마친 가운데, 1·2분기에는 행정타운에 있는 삼가점만 인원이 미달됐다. 300명을 모집하는 수지구 상현점의 경우 1·2분기 각각 524명과 387명이 신청했다. 180명을 뽑는 기흥구 구갈점 역시 각각 287명과 210명이 지원해 추첨을 통해 회원으로 등록했다.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몰릴 정도로 장난감도서관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있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3분기에는 4곳 모두 미달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센터 측이 신청 인원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미달 수준을 파악하지 못했다.

회원 미달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불특정 다수가 장난감을 사용하는 데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보인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이용 부모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도서관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소독액으로 매일 장난감을 닦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난감도서관은 1일부터 11일까지 3차(3분기) 회원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2일 기준으로 △삼가점 5명 △상현점 18명 △구갈점 11명 △상상의숲점 9명이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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