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20.3% 비교해 두 배 넘어

6월 들어 열흘 간 경기도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는 140명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가 4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5월까지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851명 중 60세 이상 비율이 20.3%였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41.4%)가 넘는 비율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 집단발생과 관련한 도내 확진 특성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열흘간 확진된 숫자는 140명이다. 그 중 60대가 37명으로 26.4%, 70대가 12명으로 8.6%, 80대 이상이 9명으로 6.4%였다. 

임 단장은 “요양원, 재가복지센터, 방문요양기관 등에서도 계속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어 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중환자 병상 등 의료자원 확보 부담도 크다”며 “이번 수도권 유행 대비가 더 치밀하고 철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2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리치웨이 관련이 11명,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2명, 해외유입 1명이며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지역사회 발생 신규환자도 4명이나 됐다.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이 성남 NBS파트너스를 통해 교회 순으로 연쇄 확산한 것이어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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