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참여 대규모 점검반 편성 전수조사

수지구는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방역 수준 여부를 점검에 나섰다.

수지구가 교회와 성당, 사찰 등 222개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코로나19 집단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벌이고 있다. 신봉동 소재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데다, 수도권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종교시설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조정권 구청장과 200여명의 직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교회 190곳, 성당 8곳, 사찰 24곳 등을 점검하고 행정 안내를 하고 있다. 구는 예배나 집회 시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명부 작성, 참여자 간 거리두기, 단체식사 자제 등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현장에서 바로 개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조정권 구청장은 “방역수칙 여부 확인이 어려운 종교 소모임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도록 개인 및 집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6일 수지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목사와 가족, 교인 등 1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큰나무교회에 대해 긴급방역 소독 후 폐쇄 조치했으며,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한편, 용인시는 30명 이하 소규모 교회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집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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