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톨게이트 일대 교통량 분산 상습 정체 해소 기대

기흥IC 임시우회로 위치

용인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하행(부산방향) 진출로에서 삼성전자(동탄) 방면 임시우회로와 삼성전자에서 동탄2신도시 방면 우회전 차로를 지난달 28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에서 나온 차량이 기흥톨게이트를 통과하지 않고 삼성2로(지방도 318호선)의 방면으로 빠질 수 있고, 삼성전자 쪽에서 동탄2신도시 방향으로 가는 차량도 톨게이트 앞 원형교차로를 지나지 않아도 된다.

차량 정체가 극심한 기흥톨게이트를 통과하지 않도록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 정체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임시 우회로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따라 시행하는 기흥IC 개량공사가 끝나는 2022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3월 기흥IC 일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임시도로 개설을 위해 화성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아울렛‧이케아 기흥점 개점과 동탄2신도시 입주 등에 따른 기흥 톨게이트 일대 도로 정체가 극심해 시민불편이 컸기 때문이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커 공사기간을 단축해 애초 계획보다 한 달 앞서 도로를 개통하게 됐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흥 IC 개량공사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한시름 놓았다고 보면서도 여전히 주말에 몰리는 차량 정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근 한 주민은 “대규모 국내 가구몰로 인해 교통 정체가 심해 이를 해소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장 주말 정체는 한계를 보일 것”이라며 “정체 해소를 위해 도로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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