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시민체육공원서
우수기업 면접‧대리 접수

지난해 일자리박람회 모습

용인시는 코로나19 위기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17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상반기 일자리박람회 등 취업 행사를 연기‧취소했지만, 구직자들의 어려움이 커져 일자리 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 가운데 박람회 우수기업 면접관에 참여할 업체들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29일까지 용인시 일자리센터(031-289-2262~8)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 기업 가운데 고용 유지 가능성을 비롯한 4대 보험 가입 여부, 급여수준 등을 고려해 취업 확률이 높은 업체 순으로 40곳을 선발할 계획이다.

면접 참여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기업이나 행사에 참가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구직자를 연계해주는 간접접수관도 운영된다. 간접접수관에선 업체 관계자 대신 시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이 구직자와 상담하고 조건에 맞는 업체에 이력서 등 서류를 전달해준다.

이와 별개로 시는 고용시장 안정을 위해 격월로 진행하던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구인업체가 요청하면 수시로 면접을 하기로 했다.

한편, 용인시가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 지난해 상반기 일자리박람회에선 33개 구인업체가 133명을 모집했는데, 700여명의 구직자 가운데 55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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