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서·드론동호회
드론지원 업무협약 체결

 

강도희 용인서부경찰서장과 정칠성 드론 동회회 회장은 13일 수색과 구조활동을 위한 드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치매 노인 미귀가 등 경찰의 실종자 수색에 용인지역 드론 동호회가 지원에 나선다.

용인서부경찰서(서장 강도희)는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대응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3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드론 동호회 ‘드론, 그 모든 것’(회장 정칠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 노인 등 실종사건에 경찰과 함께 민간 드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한 수색과 구조 활동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그 모든 것’은 전국 규모의 온라인(네이버 밴드) 드론 동호회로 전국적으로 800여명이 가입해 있으며, 용인에도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치매 노인, 극단적 선택 의심자 등 미귀가 발생 시 경찰 요청이 있을 경우, 동호회에서 드론 및 운용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실종자 발생 시 지리감이 뛰어난 용인에 거주하는 드론 동호회원들이 경찰과 함께 수색에 투입될 예정이다.

드론 동호회는 경찰의 수색 활동 지원 외에도 경찰관들에게 드론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대해서도 교육하는 등 경찰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칠성 드론 동호회 회장은 “경찰과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수색작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희 경찰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매 노인 등 미귀가자를 찾는데 많은 경찰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산악 지형 지역에서는 실종자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드론을 활용한 협약을 통해 인명구조 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용인서부경찰은 치매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앞으로 관할 지역 내 수색작업 이외에도 전국 드론 동호회 인력 협조를 받어 경기 남부지역에 드론 인력을 활용하고, 동호회원들과 실종 수색 훈련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경 협력을 펼쳐갈 예정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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