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여전
시, 개인 방역 수칙 철저 당부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용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모두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감염으로 시는 추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개인 방역 수칙 지키기를 강조하고 있다.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확진자는 수지구 풍덕천1동 4살 남아(용인 72번)와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인 26세 남성(용인 73번)이다.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인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군포 33번 확진자와 14일, 15일 이틀 연속 안양 소재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8일 발열과 몸살, 기침 증상이 있어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평소 안양에서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으며 이동 시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확진에 따라 시는 19일 강남병원 내부를 긴급 소독하고 병원을 전면 폐쇄하는 한편 의료진 출근 등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이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자 다음날인 20일 병원업무를 재개하고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외래 및 입원환자, 병원 관계자 등 13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B군(4세)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2차 감염자인 조부(인천 125번)와 3차 감염자인 조모(인천 126번)의 인천집에서 일시 거주한 이력이 있다. 15일부터 기침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18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군은 현재 엄마와 함께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B군의 조부는 4일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인천 학원강사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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