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정 12년 만에
119개 업체 입주 예정

 

용인시 공공산업단지 1호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지구 지정 12면 만인 지난 22일 준공됐다.

용인시는 첫 민·관 공동개발 일반산업단지이자 용인 공공산업단지 1호인 용인테크노밸리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6월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된 지 12년 만이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620-1 일대 84만342㎡에 조성된 용인테크노밸리에는 3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시는 2015년 ㈜한화도시개발, ㈜한화건설 등과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고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진행해왔다.

이곳엔 119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프레시지와 ㈜동원가구 ㈜로젠치즈앤푸드 등 13개 업체는 이미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부국티엔씨㈜ 등 34개사는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을 짓고 있다.

시는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 준공에 앞서 토지사용승인을 해준 데 이어 처인구청에 용인테크노밸리 취득세 신고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기업을 지원해 왔다.

용인시는 119개 업체가 용인테크노밸리에 모두 입주할 경우 약 67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연간 2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액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단 준공에 맞춰 백군기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를 방문해 동원가구와 프레시지 등 공장을 가동 중인 사업장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경제 도심이 될 용인 플랫폼시티 등을 연결하는 선상에 있다”며 “덕성2산단과 함께 용인시가 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의 성공에 힘입어 시는 인근에 한화도시개발 컨소시엄과 함께 제2용인테크노밸리가 될 덕성2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준공식은 열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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