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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총선 한 달, 블로그 등 용인 후보들 소통 공간은 ‘멈춤’

선거 이후 사용 안하고 방치
생활정치 공간 활용구 필요

21대 총선이 끝난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선거기간 동안 활용된 가상공간이 선거 직후 활용도가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대면에 제한이 많았던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온라인 선거운동.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플랫폼 역할을 했던 각 후보별 인터넷 공간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용인시민신문이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 출마한 후보와 지지자들이 활동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선거 직후부터 활용도가 현격하게 낮아졌다. 일부는 일상적인 소통 공간으로 목적이 전환돼 다양한 글이 올라오고 있기도 했다. 

용인시갑에서 당선된 정찬민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정찬민과 사람들의 용인’ 밴드에는 현재 1300여명이 회원이 가입해 있지만 선거 기간 이후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각종 공약을 소개한 정 당선인 개인 페이스북 역시 적극적인 활동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오세영 후보 지지모임인 ‘오세영 정책 특보단’은 현재 72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기간 각종 공약을 알린 것과 달리 현재는 국내 뉴스가 간헐적으로 실리고 있다. 

용인시을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한 김민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기간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국정활동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선거기간 지지자들이 모여 만든 밴드모임 ‘김민기 클라쓰’는 총선 이후 활동이 멈췄다. 여기에는 322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이원섭 후보 밴드는 15일 선거운동을 마치고 올린 심정 글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한달여 동안 일부 광고성 글 외에 활용이 되고 있지 않다. 

용인시병 정춘숙 당선인은 선거기간과 무관하게 자신의 블로그를 의정활동을 알리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정 의원 공식 블로그에는 최근 활동까지 상세하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선거기간 활동한 지지자 모임은 쉽게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일 당시 후보는 ‘이상일과 함께하는 용인청년들’이란 밴드에서 96명이 활동한 이 밴드는 회원 가입을 하지 않으면 내용을 볼 수 없어 구체적인 활동 내역은 확인이 어렵다. 다만 최근 새 글 4건과 1명의 신입 회원이 가입한 것으로 기록돼 있어 활동은 이어지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상일 후보 페이스북에는 선거 직후 감사 인사를 올리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용인시정 이탄희 당선인은 선거 직후 최근 지지자 모임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외 이 당선인 지지자들의 군소 온라인 모임도 있지만 선거 직후 활동은 뜸하다.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 낙선한 김범수 후보의 공식 블로그 역시 4월 15일 투표 사진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끊겼다. 650여명의 정기적으로 찾아와 글을 확인하는 팔로워가 있는 인스타그램 역시 투표 사진이 마지막 활동이다. 

반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선거에 나섰던 현근택 당시 예비후보 지지 밴드는 여전히 ‘현근택 서포터즈’란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선대인 당시 예비후보 역시 21대 총선 당시 각종 후보들의 공약을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현재도 320여명의 회원이 지역 및 국내 현안을 두고 간헐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시의회 한 초선의원은 “인터넷 선거운동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됐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공간을 선거가 끝나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아깝다”라며 “선거용으로 임시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 용인 발전을 위해 민원을 듣고 소통하는 일상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정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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