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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후관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 김현욱(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 승인 2020.05.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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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관절이라는 관절을 아십니까? 후관절은 척추뼈에 있는 관절의 일부로, 체중 부하를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척추뼈 뒤쪽에서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후관절 부위에 퇴행성 관절염이나 염좌, 분절 불안정 등에 의해 후관절을 지배하는 감각신경이 염증에 의해 자극돼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척추후관절증후군’이라 합니다.

활액막으로 덮여 있는 윤활관절인 후관절은 척추뼈 후외 측에 위치해 체중 부하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목이나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와 뒤로 젖힐 때 척추관절을 안정화시키는 관절입니다. 또한 몸을 비트는 동작이나 허리를 회전하는 동작을 할 때, 과도한 회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흔히 허리가 아프면 허리디스크를 생각하기 쉬운데,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다음 면에서 구별이 됩니다. 허리디스크가 허리의 국소 통증 및 다리까지 저리는 방사통을 함께 보이는 데 반해,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주로 국소 부위에서만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 허리디스크는 몸을 앞으로 숙이는 동작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반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은 몸을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후관절이 자극이 되기 때문에 통증이 악화됩니다. 허리디스크는 뚜렷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지배 영역을 따라 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신경학적 증상이 드문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척추후관절증후군 하나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허리디스크나 협착증과 같은 다른 질병이 함께 오는 경우가 실제로는 더 많아 감별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의 원인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후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을 준 경우 △척추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져 염증이나 변형이 발생한 경우 △이러한 염증과 변형이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나 작업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삐딱하게 서 있는 경우, 장시간 서서 작업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경우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후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간판의 퇴행에 의해 추간판의 두께가 낮아진다면 후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그만큼 비정상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도 합니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의 증상으로는 간단한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 특징 없는 만성 요통이 나타나거나, 몸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앞으로 숙이거나 아픈 쪽으로 몸을 회전시키면 통증이 감소하는 느낌이 듭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가 쉽게 펴지지 않고 통증이 생기며, 허리통증이 엉덩이까지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추나요법, 약침요법, 한약치료 등이 효과적입니다. 추나요법은 척추 뒤쪽의 후관절을 열어주고 관절가동성을 회복시켜 좌우 밸런스를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약침요법은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한약추출물을 직접 후관절 근처에 주입하는 치료이며, 한약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척추후관절증후군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현욱(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  webmaster@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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