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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삶과 문화, 등잔에 담다...한국등잔박물관 전시 주제 공개

강의·체험 프로그램 연계 진행

한국등잔박물관 목제등경, 유기촛대, 도자등잔 (왼쪽부터)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형구)이 올해 상·하반기에 선보일 전시 주제를 각각 공개하고 전시와 함께 ‘눈으로 담아, 마음에 새기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7월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지난해 ‘역사 이전, 역사를 말하다 - 능원리 편’에 이어 한반도의 ‘등잔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두 번째 기획전이다.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대표하는 거석문화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방식인 온돌과 좌식생활의 영향으로 발전한 등기구와 ‘등잔문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기획전 ‘선조들이 남긴 보물을 만나다’가 전시된다. 선조들이 삶과 문화,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보물과도 같은 유물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외에서 사용하던 제등의 한 종류인 ‘조족등’과 혼례에 사용됐던 화려한 모란무늬가 특징인 ‘화촉’을 중심으로 선조들이 남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전시는 조족등의 과학적 원리와 전통 초의 제작 방법부터 화려한 색과 문양 속 담긴 의미를 전한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한국등잔박물관 김형구 관장과 고고학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되는 특별 강연이다. 고고학적 자료를 근거로 선사시대 거석문화와 온돌과 함께 발전된 ‘등잔문화’ 대해 알아본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고인돌 축조방식과 온돌 제작방식의 연계성을 알아보고 옛 선조들의 삶과 문화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0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교류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위해 기획됐다. 

박물관은 이외에도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강의·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등잔박물관 소장 유물의 역사는 물론 우리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될 예정이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김형구 관장은 “2020년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눈으로 담아, 마음에 새기다’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운영 시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변동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문의 한국등잔박물관 학예부 031-334-0797)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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