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암연합회ㆍ불교전통문화보존회
오는 23일 연등축제 축소 법요식 진행

왼쪽부터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허원행 수석부회장,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명예회장 도원스님, 백군기 용인시장, 사암연합회장 법경스님, 주상봉 보존회장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 스님)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상봉) 관계자 4명이 6일 시장실을 방문해 백군기 시장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00만원을 기탁했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장인 법경 스님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사암연합회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면서 “사찰 운영이 어렵지만 정부 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법회를 연기하는 등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주상봉 회장은 “각 사찰마다 스님들께서 의료진과 공직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며 “신도회를 비롯해 용인 불교계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교계에서 법회를 중단하는 등 큰 도움을 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문화행사와 거리 제등행진 없이 오는 23일 용인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만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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