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꾸러미와 함께 기념 선물도 전달
 

정성껏 선물꾸러미를 준비하는 마성초 교사들

마성초등학교(교장 최인실)는 온라인 학습기간 중에도 원활한 학습 지원을 위해 주 1회 학습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필요한 학습지, 색종이나 찰흙과 같은 준비물을 학습계획에 맞춰 학년별 맞춤형으로 준비한다. 배부는 안전을 위해 학년별로 시간대를 나누고 교문에서 전달한다. 

특히 1일 조금 더 특별한 학습꾸러미를 준비했다. 예년 같았으면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울림 한마당(체육대회)도 열리고, 각 학급별로 다양한 이벤트들로 축하를 해주었겠지만, 올해는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또, 하루빨리 교실에서 만나 함께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았고, 조금 특별한 어린이날 축하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 

시국에 맞추어 휴대용 손소독제와 비타민, 그리고 등교개학 이후 개인 위생을 더욱 철저히 지키자는 의미로 개인컵을 준비해 선물꾸러미를 만들었고 학습꾸러미와 함께 배부했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정성과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비록 교문에서 잠시 만나 안부와 눈인사만 나누었지만, 따뜻한 정이 오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교는 또 온‧오프라인 독서활동 지원에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한 학년별 학습꾸러미 배부에 맞춰 전학년에 온작품읽기 도서를 개인별 2권씩 배부했다.

취지는 온라인 학습 기간에 학생들이 독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되길 바라며 시작됐다. 더불어 학년별 인문도서 목록과 함께 온작품읽기 도서를 안내해 꼭 읽을 수 있도록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e-book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회원가입 할 수 있도록 개별 인아이디를 배부하고, 학교토론방을 개설해 온작품읽기 도서를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독서 토론이 마중물이 되어 훗날 직접 친구들과 만나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할 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최인실 교장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처음 접해보는 상황에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훌륭한 책들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이 자라고, 생각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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