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용인-교통안전편(2)

2019년 용인시 교통문화지수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29개 기초 지자체 중 13위를 차지(본지 1026호 5면 보도)하며 전년보다 13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평가지표별 결과를 보면 개선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교통문화가 다소 개선됐다곤 하지만 가장 높은 순위에 포함된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34.0%)와 규정속도 준수 빈도(50%)는 29개 기초지자체 중 11위 수준이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77.8%)도 13위에 오르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음주운전 빈도(4.7%)는 21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신호준수율(96.0%)과 교통사고 때 운전자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안전띠 착용률(89.1%),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85.8%)는 각각 18위(신호 준수), 17위(안전띠·안전모)에 그쳤다. 음주운전의 경우 인구 규모가 비슷한 고양시(3.8%)보다 거의 1%P(포인트) 높았고, 신호 준수율은 0.8%P 낮았다.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89.1%) 역시 고양시(96.3%)보다 7.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 평가지표는 시민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지도와 단속 등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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