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이달 말까지
방문 신청은 20일부터 세대원수별 순차적으로 접수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용인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이 9일부터 시작됐다. 이와 함께 용인시 초·중·고 돌봄지원금 신청도 5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용인시민 재난기본소득 신청대상은 지난달 23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용인시에 주민등록 된 시민은 물론, 신청일 전 태어난 아기까지 포함된다. 용인시와 경기도가 각각 10만원씩 지급하며 온라인 신청을 먼저 받고 추가로 오프라인 신청도 접수한다. 

신청 방식은 앞서 경기도가 정한 재난기본소득과 같다.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나 국민·농협·BC 등 13개 카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신청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이달 말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은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 원칙이며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대리할 수 있다.

카드 미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신청은 20일부터 7월 말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농협은행(지역농협 포함)에서 할 수 있다. 방문신청은 성인이라도 가족세대원이 대신 신청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방문신청 가능 날짜는 신청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세대원 수별로 다르다. 4인 가구는 20~26일, 3인 가구는 27일~5월 3일, 2인 가구는 5월 4일~10일 등으로 순차적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재난기본소득은 온·오프라인 신청자 모두 문자로 ‘사용승인’ 통보를 받은 뒤부터 사용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된 만큼 사용승인 후 3개월 내(선불카드 8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으로 환수된다.

사용처는 용인시 내 월매출 10억원 이하(전통시장은 예외)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되며,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업체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시가 학생을 둔 가구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밖 청소년을 포함해 13만7000명의 초·중·고생에게 지급하는 돌봄지원금 신청은 5월 29일까지 받는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23일 24시 기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된 초·중·고 학령기인 2002년 3월 1일부터 2013년 3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13만4910명과 그 전에 출생한 재학생 2090명(재학증명서 제출 필수)이다. 단, 40만원의 국비 아동돌봄 지원금을 받는 2013년 4월 이후 출생자는 돌봄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 2가지로 할 수 있다. 세대를 같이 하는 부모나 보호자가 하는 것이 원칙이며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를 기준으로 5부제로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신청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pay.yongin.go.kr) 또는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go.kr)에서 받는다.

방문 신청은 코로나19와 선거 등을 고려해 오는 20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 방문 신청은 대리인이 할 수도 있으나 위임장을 지참해야 한다.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씩 용인와이페이나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용인와이페이 충전 시 할인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신청 후 7일 이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서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부당수급, 중복지원을 받은 경우엔 환수된다. (문의: 용인시 콜센터 157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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