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2700여만원 모아 전해

용인시는 공직자 3000여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2744만원을 모아 지난달 27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백군기 시장이 한 달 치 봉급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내놓겠다고 한 데 이어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한 것이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 피해 복구와 위생 방역용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용인도시공사는 지난달 26일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537만원을 용인시 복지정책과에 전했다. 특히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아르피아 스포츠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기탁한 성금을 이날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한 이 고객은 평소 이용하던 스포츠센터가 감염 차단을 위해 휴장하자 이용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도시공사와 함께 재난 극복에 동참하는 의미로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도시공사는 앞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임직원이 단체로 헌혈에 참여하는 등 재난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지역 내 방역활동 참여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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