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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용인 확진자 60명…해외감염 잇따라

시, 28일부터 입국자 전원 수송 후 검사 
처인구에선 4가족 모두 확진 판정 받아

용인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전 8시 기준 총 60명으로 늘었다. 처인구 고림동에선 4가족이 모두 4일에 걸쳐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해외감염 확진자가 가족이나 지인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20일부터 27일까지) 사이 발생한 용인 확진자 수는 총 24명으로 25일 하루에만 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용인시는 26일 처인구 고림동에서 용인 44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Av씨(여·19)는 22일 용인 34번 환자(남·44)의 자녀로 안타깝게도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로 남게 됐다. 

Av씨 가족은 앞서 아버지가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머니와 동생이 23일 확진 통보를 받아 모두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다. Av씨는 2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고 23일 검사에선 가족 중 유일하게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25일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처인구보건소에서 재검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가족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용인 34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외감염 확진자도 연이어 발생했다. 26일에는 기흥구 청덕동 Aw씨(용인 45번)와 기흥구 고매동 Ax씨(용인 46번), 처인구 남사면 Ay씨(용인외 14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Aw씨는 24일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 입국해 25일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26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가족은 3명으로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Ay씨는 25일 아일랜드에서 파리를 경유해 입국한 후 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x씨는 영국에서 귀국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딸(용인 36번)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하루 동안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25일에는 확진자 전원이 해외에서 감염됐거나 그로 인한 2차 감염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다 16일 입국한 30대 여성(용인 41번)이 함께 입국한 1살 아들(용인 42번)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여성의 아버지(용인 43번) 역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기흥구 보라동과 수지구 동천동에서도 미국과 영국 유학생이 입국 후 증상을 보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는 지역 내 해외 감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8일부터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무증상 시민을 시가 직접 수송해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뒤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에서 예산을 배정해 콜밴 등 전문이송차량으로 입국 시민을 관내 보건소까지 이송하기로 했다. 26일 기준 시가 조사한 입국 예정자는 미국·유럽 입국자 19명, 기타 국가 입국자 11명 등 30명이다. 시는 또 13일 이후 해외에서 이미 입국한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 또는 자가격리를 위한 전수관리를 진행한다며 관련이 있는 시민은 용인시 콜센터(1577-1122)로 상담을 요청해달라고 밝혔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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