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약사회 관계자들이 취약계층에게 써 달라며 600만원을 기탁했다.

용인지역 기업·단체는 물론, 개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용인시약사회 관계자 3명은 16일 시장실을 방문해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백군기 시장에게 600만원 상당의 면 마스크 2000매를 시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또 ㈜삼일에코스텍이 이날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고, 통인익스프레스·(주)영국전자·호광주유소·(주)대민환경 등 5개 업체도 성금 100만원씩을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지난 9일엔 기흥구 영덕동 소재 I-플러스치과(원장 진상미)가 진료에 쓰이는 덴탈마스크 2000장을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진상미 원장은 “단축진료를 진행하면서 원내에서 사용하는 덴탈마스크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기부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자 뜻에 따라 사회복지협의회는 24일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노인복지시설 4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17일엔 처인구 백암면의 한 주민이 7년 동안 한푼 두푼 모은 돼지저금통에서 꺼냈다며 74만3050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두 손 가득 동전과 지폐를 들고 온 이 주민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손 편지와 함께 성금을 전해왔다.

같은날 기흥구 향상교회는 저소득 가정의 대학 입학생 1명에게 노트북‧도서상품권 등 2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다. 또 용인아이쿱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은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면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 5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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