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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2주 더 연기…용인 일선 학교들 차분히 준비 중

마스크 등 방호용품 확보해야 목소리

기흥구 소재 한 학교가 출입문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외부인을 차단한다는 공지를 붙여놨다. 용인 내 대부분 학교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3차 개학연기를 결정했다.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은 긴급돌봄과 온라인 학습 등 추가 연기 기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개학 이후 방역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개학 연기가 발표된 다음날인 18일 지역 학교 현장을 방문해 분위기를 살펴봤다.

◇긴급돌봄 이용 여전히 낮아= 용인 지역 모든 학교는 현재 학부모를 포함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하지만 교문의 출입 금지 안내 외에는 외부인을 차단할 방법은 없는 상태다. 코로나19로 학교지킴이 근무는 중지되고 학교 교직원 역시 3분의 1정도만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지구 한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 10여명의 학생이 신청했지만 매일 등교하는 학생은 5명 내외 정도 규모다. 집단감염 등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긴급돌봄을 신청하고서도 이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흥구 한 초등학교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3개반 중 한 반에서 단 2명의 학생만 등교했다. 담당 교사는 “외부인 출입 차단을 위해 각자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것도 한몫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의 경우 103개 초등학교 중 101곳이 185개 긴급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20일 기준으로 긴급돌봄을 신청한 800여명 중 550명만이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생활 수칙 마련, 마스크 확보 시급= 일선 학교에서는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건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코로나19 유사 증상 시 대처 방안 등이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같은 방역 물품 확보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고 있다.

기흥구 한 중학교 관계자는 “현재 보유 마스크 중 kf94는 80장, 일반 마스크는 200개 뿐이라 마스크 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마스크를 확보한다고 해도 학생들이 6,7교시까지 쓰고 있을 수 있겠느냐 우려하고 있다. 보건교사가 관련 생활 수칙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흥 한 초등학교는 이날 오후 공문을 통해 개학 이후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지침과 온라인 학습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했다. 지침에 따르면 등교 후에는 각 학급에서 △발열 체크 후 열이 있으면 바로 귀가 조치 △발열 등으로 귀가 조치 시 최소 3~4일 경과 관찰 후 증상 없을 시 등교 가능 △체온이 정상일 경우 마스크 착용 후 등교 △교실 내 손소독제, 소독용 분무기, 화장실 비누 비치, 학교 전체 방역 등을 실시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별로 교육청에서 배포한 공문을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관련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학습 일부는 서버 접속 지연도= 도교육청은 가정 내에서 온라인 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EBS온라인클래스,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위두랑 등 사이트를 안내하고 있다. 지역 중·고등학교의 경우 학습 중단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별로 온라인 학습지를 배포하고 있다. 또 컴퓨터 등 스마트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가정에 PC 등을 빌려주는 ‘스마트기기 대여 제도’도 운영된다. 그러나 접속이 몰리면서 EBS온라인클래스가 다운되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는 공지를 통해 학급별 게시판 운영을 별도로 준비하는 등 장기 학습 공백을 대비하고 있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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