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용인

용인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다. 인구의 유입은 단순히 아파트 등 주거지 개발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장 등 제조기업과 도·소매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사업체 증가를 동반한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업체가 생겼고, 일자리는 어느 정도 늘어났을까?

2018년 말 기준 사업체 통계에 따르면 2004년 2만5600여개이던 사업체 수는 5년 뒤인 2009년 3만3800여개로 24.1% 증가했다. 전년 대비 1.5%(473개) 증가한 수치다. 그 기간 종사자 수도 17만9200여명에서 22만여 명으로 18.8%(전년 대비 3.8%인 8107명) 늘었다. 2009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6.5명이었다. 전체 사업체 중 도·소매업이 21.5%(7270개)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6256개) 18.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 11.5%(3873개)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300명 이상 사업체 수는 36개에 불과했고, 범위를 넓혀 100명 이상 사업체는 218개로 전체 사업체의 0.6%였다. 반면 4명 이하 사업체는 2만6718개로 전체의 79.0%를 차지했고, 5~19명이 16.5%(5584개)였다.

10년이 지난 2018년 용인시 사업체 수는 5만2700여개로 전년 대비 6.2%(3088개)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33만75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4%(2만339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는 1만8901개(35.8%), 종사자 수는 11만5830명(34.6%) 증가했다. 사업체 수 증가율만 보면 2007년 이후 두 번째다. 2014년에는 전년 대비 7.4% 늘어 최근 12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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