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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이탄희 “용인은 대한민국 미래가 보이는 곳…책임 있는 정치할 것”
용인정 이탄희 예비후보가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일반인에게는 일생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법원과 관련한 일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섰던 이탄희 전 판사가 제대로 일 한번 해보겠다며 용인을 찾았다. 4년 전 신설된 용인시정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의원 뒤를 이어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이탄희 예비후보(이하 후보) 선거 캠프인 ‘달려라 타니’는 온 종일 시끌하다. ‘달려라 타니’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사법개혁을 촉발시킨 주인공을 응원하기 위함도 있지만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하러 온 정치 신인을 돕겠다는 마음이 더 간절하다. 

캠프를 찾은 5일, 사무실 안에는 차분하면서도 활기가 넘쳤다. 현 여건을 감안해 대면 선거활동이 중단됐지만 그래도 무작정 내근 만하기에는 정치 신인에게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이 후보는 서울 출신이다. 이날 <용인시민신문>과 인터뷰가 지역신문과는 처음이라고 말할 만큼 용인이라는 공동체와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 후보는 용인에 융화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략공천을 받은 지난달 19일 최대한 민첩하게 움직여 용인 마북동 한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용인에는 이미 처부모님께서 거주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거의 주말마다 찾아뵙고 있습니다. 용인시민이 된지 2주 정도 됐지만 전혀 낯선 도시가 아닙니다”

이 후보에게 정치는 책임이다. 그가 3년여 전 판사직을 버리고 용인에서 정치인으로 본 궤도 진입을 시도하는 이유도 ‘책임’에 무게추가 있다. 법원 행정처 심의관직 제안을 받고 이른바 법원 ‘블랙리스트’관리를 두고 3년여 전 사표 낸 이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이 있다는 의미다.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죠. 정치에 참여하게 된 동기 자체가 책임감 때문입니다 (사법개혁이라는)공적인 과업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주어졌는데 그것을 피해야 한다니 제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것을 피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것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책임지는 것이 정치의 핵심이라는 신념을 갖고 해나가겠습니다” 

용인시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성장해야 

이 후보 머릿속에는 이미 지역 현안이 대부분 파악돼 있어 보인다. 곧 세분화된 공약으로 시민이 원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감도 있다, 

“용인시정 선거구민께서 관심 있어 하는 것을 두 주 간 최대한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크게는 교통문제와 생활공간으로 용인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물론 세밀한 현안인 옛 경찰대 부지 활용 방안 플랫폼 시티, GTX 용인역을 비롯한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해결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젊은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용인정과 함께 큰마음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차근차근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후보는 용인시민을 넓은 시선으로 대하고 싶어 한다. 단지 용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끄는 용인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선거구가 전혀 낯설지 않아요. 친숙해요. 용인시정에 대한 인상은 한마디로 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는 곳입니다. 용인시는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유권자분들은 ‘개발은 환경을 파괴해 지속 불가능한 방식 성장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교육은 서로를 경쟁자로 여기며 밟고 올라가서 소수 일자리를 소수가 독차지 하는 그런 방식은 하고 싶지 않다’. ‘경제측면에서도 가능한 더불어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식으로 살고 싶다’는 공동체 문화를 말씀하십니다. 성장 방식에 대해서는 과거와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용인이 대한민국의 미래죠” 

이 후보의 정치시야 종착지를 먼 곳으로 잡고 있다. 실제 캠프 사무실 밖에는 용인시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유권자의 허락을 받으면 용인 성장과 함께 40~50대를 함께 보내고 싶다는 다짐이다. 
“용인시 2035년 도시 기본계획을 보면 인구 측면에서 최소 1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잖아요. 용인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 하냐는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15년 뒤엔 여전히 50대 입니다. 일할 기회를 얼마나 주실지 모르겠지만 용인이란 공동체를 대한민국 미래를 보여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용인과 함께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이죠.  40~50대를 용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정책 중심의 국회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

이탄희 예비후보가 용인정 출마 배경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 후보가 정치권에 발을 담그게 된 과정은 ‘가랑비 옷 젖 듯’이란다.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1월까지 각지 각계 층에서 권유가 있었다. 사법농단을 용기 있게 폭로해 사법 개혁의지를 촉발한 역할에 대한 책임에 더해 최근 사법농단 관련자에 대한 무죄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출마를 결정하게 했단다. 그리고 그 한줄기에는 표창원 의원도 있었다. 
“표창원 의원님께서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권했습니다. 본인은 불출마를 하지만 희망을 이어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어요. 솔직히 명예를 내려놓고 모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예상됐기 때문에 두렵다고 처음에는 말했죠. 그때 표 의원님은 두려움마저 자기중심적인 것 아니었냐. 필요한 일 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죠. 시민들과 국민들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면 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회 특히 임기 종료를 앞둔 20대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일하는 국회가 국민 염원이 된 계기를 준 것이다. 
“20대 국회는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기존의 정치 세력이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문화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이런 분위기는 정책 중심 국회가 아니라 세력 중심 국회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21대 국회는 정책 중심으로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현명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표방하는 다양한 정당이 나올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구도 속에서 민주당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탄희 후보는 민주당 영입인재 10호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 역시 문재인 호 인재영입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중앙당에서도 해야 할 역할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일까. 시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상대적으로 지역정치를 소홀히 할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공직사회에서 구심점으로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지역과의 소통, 이해 조정, 중앙에서 사회적 자원을 지역에 공정하게 분배를 해야죠. 우리나라에서 지역정치와 중앙정치는 국회의원에게 요구되는 주요 업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화로운 역할을 위해 필요한 것은 역량이라고 봅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가진 모든 것을 통해 결과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용인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용인에 공직 사회 전체가 협업해야 할 대상이라고 여겨요. 선거 바라볼 때 같은 지향점을 보고 용인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공통된 민주당 후보들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 내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일하러 용인에 왔다는 이탄희 후보는 한명 두명 모여 일을 도와주고 있는 활동가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유권자의 표심을 받아 국회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마무리 했다. 
“선거를 도와주시는 한두분을 말하는 것은 다른 분들을 말씀 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을 못 드려요. 많은 분들이 두루두루 자원봉사자 분이 도와주셔요. 정말 감사하죠. 선거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개인을 위해서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 용인이란 공동체 공적인 과업을 위해서 도와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좋다기보다는 책임감이 들죠, 절대 실망시키면 안 된다 다짐합니다”

이탄희 예비후보 약력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0호
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전)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미국하버드대학교 법학 석사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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