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판매가 시작된 1일 용인축협 축산물판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농·축협하나로마트를 통해 공적 판매가 시작된 1일 지역농축협 하나로마트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부가 마스크 수급대책을 내놓았지만 공급량이 수급을 따라가지 못해 공적 판매처나 약국 등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 여전히 긴 줄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판매점은 몇 백원에 불과한 마스크를 개당 3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기흥구 상하동에 거주하는 이모씨(75)는 “3500원에 판매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달리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5장을 샀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5일 마스크 5부제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은 화요일에 구매하는 방식이다. 1주일 간 최대 2매만 살 수 있으며 9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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