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교육·복지시설 휴관 연장
백암·송전 등 5일장도 휴장 결정

용인시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환자 발생함에 따라 백군기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4일부터 관내 공공시설에 대해 긴급 휴관(장)을 결정했다. 특히 26일 관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초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공공시설에 대한 휴관 연장을 결정했다.<표 참조>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920곳이 지난달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갔고, 경로당 852곳에 대해서는 23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1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던 어린이집은 8일까지 휴원이 연장됐다. 또 시민들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35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지난달 25일부터 휴관에 들어갔고, 용인실내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축구장·게이트볼장 등 옥외 체육시설 운영도 잠정 중단됐다.

앞서 용인도시공사는 지난달 21부터 수지 아르피아스포츠센터, 남사스포츠센터, 용인시민체육센터, 용인종합운동장, 용인실내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을 휴관했다. 17개 공공도서관도 24일부터 열람실과 도서 대출을 중단했고,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열리는 용인5일장이 25일 휴장했다. 이어 백암5일장은 6일, 27일 휴장한 모현5일장은 2일에도 휴장하기로 했다. 이동 송전5일장은 29일에 이어 4일에도 휴장한다.

복지·교육시설도 휴관기간이 연장됐다. 3월 1일까지 임시 휴관한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1곳과 지역아동센터 35곳, 다함께돌봄센터 2곳은 7~8일 휴관이 연장됐다. 1일에 다시 운영하려던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공공 청소년시설 8곳은 15일까지 휴관기간이 연장됐고, 용인공부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도 모두 잠정 휴관한 상태다.

용인시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3개구 노인복지관, 구갈·백암·모현 다목적복지회관도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시는 민간이 운영하는 358곳의 노인복지시설과 노인맞춤돌봄기관 9곳,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5곳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휴업을 권고한 바 있다. 3개구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관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3곳이 전면 휴관했고, 장애인단체 10곳과 장애인 거주시설이나 직업재활시설, 재활치료시설 등엔 감염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휴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민 대상 행사도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됐다. 25일 노인일자리 발대식과 27일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대회 등이 취소됐고, 11일 성인문해학교 합동졸업식은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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