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추가발생 막아야” 선제대응 강조
잘못된 정보로 소상공인들 피해 늘어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용인실내체육관 등 공공시설이 운영을 중단했다. 문 닫힌 용인실내체육관 모습

용인시는 코로나19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도하다고 할 만큼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보건소 등 의료기관의 정상적 운영까지 지장을 주는 가짜뉴스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마스크 수급 개선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는 용인실내체육관과 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을 휴관하도록 한 데 이어 경전철이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결정에 따라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하고, 관련 시설을 일시폐쇄한 뒤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확진자가 점심 식사를 한 수지구 상현동 한 식당에 내걸린 안내문을 한 시민이 유심히 보고 있다.

시는 예기치 못한 환자 발생이나 의료기관의 진료 차질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당분간 야간근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확진환자 발생 후 급증한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해 악질적 사안에 대해선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일부 맘카페나 SNS 등엔 관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올라와 문의가 빗발치는 등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또 가짜뉴스나 잘못된 정보로 식당 등 해당 장소와 주변 상가의 경우 인적이 끊기거나 전화 문의가 이어지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마스크 수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관내 보건소와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격리 시민들을 위한 물량은 별도 창구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7일 이후 16만8000매의 마스크를 3개구 보건소 등을 통해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이날 관내 제조업체에서 3만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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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4981
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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