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용인-가구편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용인시 인구는 107만8557명에 달한다. 가구 수도 10년 사이에 10만 가구 가까이 늘어 40만6880가구에 이른다. 가구당 인구는 3명이 채 되지 않는 2.7명꼴이다.

가구당 인구가 3명이 채 안 되는 까닭은 저출산 영향도 있지만 1·2인가구의 증가도 한몫하고 있다.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1.9%였지만 2010년 15.1%로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21.2%로 증가폭은 더 커졌다. 5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살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용인시는 경기도 내 다른 대도시보다 1인 가구 비율은 낮은 편이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수원·성남시는 각각 28.8%, 28.6%에 달했다. 고양시도 22.9%로 용인시보다 높은 편이다.

처인·기흥·수지구별로 보면 처인구의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다. 처인구는 2010년 15.2%(1만2283가구)였던 1인 가구 비율이 2018년 24.5%(2만5336가구)로 9.3%포인트 증가했다. 기흥구는 2010년 12.9%에서 2018년 18.4%(2만9092가구)로, 수지구는 10.8%에서 16.3%(2만932가구)로 5.5%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인구는 수지가 처인보다 더 많지만 1인 가구 수는 처인구가 수지구보다 4000여 가구 이상 많았다.

한편, 홀몸 노인가구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0년 1.8%였던 홀몸 노인가구 비율은 2010년 2.9%로 1.1%포인트 상승했고, 2018년에는 4.1%로 크게 늘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