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센터·실내체육관 등 2곳
도에 유치 가능 시설로 신청
 

용인시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도쿄올림픽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 전지훈련 유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시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축구와 농구 종목 외국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경기도에 축구센터와 실내체육관을 유치 가능 시설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각 시·군이 신청한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목의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에 용인시는 해외 전지훈련팀에 시설 사용료를 감면해주고 숙박시설 연계, 훈련 파트너 섭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참가국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이나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시차가 없고 기후 조건이 비슷한 한국을 전지훈련 장소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센터는 15만6918㎡ 규모로 5개의 잔디구장 등을 갖췄다. 처인구 마평동 실내체육관은 현재 여자프로 농구팀인 삼성생명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훈련장소로 적합하다는 게 시의 평가다.

양동필 체육진흥과장은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면 용인시를 알리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