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 “통장님들이 정확한 정보 전달해달라”
용인시의원과 간담회서 지역현안 논의 가져

백군기 용인시장이 기흥구 통장협의회장들과 지역 현안 회의를 가졌다. 이어 13일 기흥구는 용인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2일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현안회의에 참석한 기흥구 15개동 통장협의회장들은 일제히 각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전영식 보라동 통장협의회장은 “롯데아웃렛과 이케아 기흥점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로개설, 분당선 연장,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병업 기흥동 통장협의회장도 “기흥동도 대형 쇼핑몰과 동탄2신도시 등의 유동 인구가 증가하며 일대 도로가 큰 혼잡을 빚고 있는데 분당선 연장 등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보라동과 기흥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대형복합시설 등으로 인한 이 일대 교통상황은 어느 한 부분만 개선해선 해결되지 않기에 시에서 6개 구간 도로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 시장은 또 “기흥~동탄~오산으로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며 “철도 사업은 최소한 5~10년이 걸리므로 시간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영완 구성동 통장협의회장은 “LH가 옛 경찰대 부지에 공공지원임대주택 사업을 하는데 임대주택 비율을 54%에서 더 낮출 수 있는지, 교통상황 개선 대책은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 시장은 “임대주택 비율을 더 낮추고 주민들이 만족하는 수준의 광역 교통 대책을 수립하도록 LH와 협의하고 있다”며 “시에선 최선의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종환 신갈동 통장협의회장은 “동 청사와 보건소 사이에 있는 데크 광장을 주민 행사 때 자주 이용하는데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붕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백 시장은 “해당 부서에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흥구 시의원간담회

기흥구는 이어 13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구 시의원과의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사항과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진교 기흥구청장을 비롯해 황재욱 의회운영위원장, 유진선 자치행정위원장, 박만섭 경제환경위원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는 시의원들에게 신갈천 보행환경 개선공사 등 지역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도로시설물 관리 및 환경조성 등 올해 주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의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정 구청장은 “시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살기 좋은 기흥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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