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청 환승주차장 건립 등 건의
백 시장 “다각도로 방안 모색할 것”

 

수지구 통장들이 내놓은 지역 현안은 교통 대책이 주를 이뤘다. 구 9개동 통장협의회장들은 11일 용인시가 마련한 지역현안 회의에서 주차장 마련, 도로 개선, 신분당선 신설역 유치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시는 11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백군기 시장과 실·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지구 통장협의회장들과 지역현안 회의를 가졌다. 

김상덕 풍덕천1동 통장협의회장은 “행정복지센터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장이 17면으로 턱없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상당하다”며 “새마을공원 일부 부지를 이용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백 시장은 이에 “청사가 노후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다만 공원 내 신축은 행정상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하는 만큼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어 김시현 풍덕천2동 통장협의회장은 “신분당선이 생긴 이후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는 수지구청 일대 환승주차장 건립이 시급하다”며 “인근 신정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 시장은 “지하주차장 신설은 예산 등의 문제가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며 “일단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한 만큼 인근 아파트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미숙 신봉동 통장협의회장은 “인구가 급증하는 신봉동은 이미 용서고속도로가 포화상태에 도달해 3호선 연장이나 신봉~대장간 도로 개설 등의 교통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 시장은 “3호선 연장을 위해 노선이 지나야 하는 성남, 수원 등의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통장협의회장들은 탄천 아래 방치된 국유지를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죽전2동 벽산아파트 노후 방음벽 교체 가능 여부, 상현~이현초 간 도로 개설, 심곡서원 역사광장 조성 진행 사항, 고기동 소로 1-69 개설공사 완료 시기 등에 대한 건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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