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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상수도 생산단가 비싸고, 누수율은 높아

환경부, 2018년 상수도 통계 공개

2018년 한해 동안 대규모 복지 예산 규모와 비슷한 60억원 가량의 상수도가 땅속으로 고스란히 흘러 들어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용인시민신문 1006호 1면 보도>
이런 가운데 용인시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인근 자치단체와 비교해 상수도 누수량은 많고, 급수 보급률은 낮고, 누수율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한 2018년 상수도 통계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2018년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은 99.2%로 도내 평균 98.9%보다는 높지만 도시규모가 비슷한 수원시와 성남시(각각 100%), 고양시(99.7%)보다는 낮다. 유수율(누수되지 않고 실제 사용되는 급수량)은 경기도 평균 88.8%보다 낮은 86.3%로 도내 31개 시군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부분에서 수원시는 93.8%, 성남시는 89.3% 고양시는 90.7%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용인시 상수도 누수율(총 급수량에 대한 누수량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자료를 보면 2018년 용인시 상수도 누수율은 6.7%로 수원시 3%에 비해 두배 이상 높으며, 고양시와 성남시 각각 4.4%와 5.7%보다도 높다.

반면 생산원가(원/㎥)는 인근 자치단체에 비해 최대 100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상수도 ㎡당 생산원가는 749.1원으로 도내 평균 799.2원보다 낮지만 성남시 613원에 비해 100원 이상 비싸다. 고양시도 659.6원 수원시 704원으로 용인시 보다 적게 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수로 인해 예산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용인시민신문>이 지난해 용인시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 용인시에 설치된 상수도에서 누수된 수량은 한 해 동안 570만2000톤으로 전체 생산량 중 5.1%에 이른다. 당시 톤당 생산원가가 692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 해 동안 수돗물 누수로 손실된 금액은 39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누수액은 매년 증가한다. 다음해인 2016년에는 659만9000톤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에는 급격히 늘어 800만톤에 이른다. 생산원가도 증가해 누수 추정액은 지난해 60억원을 훌쩍 넘었다. 누수 추정액은 누수량에 생산원가를 곱한 값이다. 

요금 현실화(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를 위해서는 몇 단계 더 남아 앞으로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으로 용인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83.7%로 경기도 평균 89.4%보다 낮다. 도내 31개 시군 중 용인시보다 낮은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노후상수 관로를 교체해 누수를 막겠다고 공약화 한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이 사업 초기부터 오히려 늘고 있어 누수량 최소화 방안을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공개한 상수도 통계는 취수장,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현황을 비롯해 1인당 1일 물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누수가 가장 심한 곳은 전남 구례군으로 누수율이 52.8%에 이른다. 평균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 홍천군으로 ㎡당 1548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경상북도 군위군으로 374.71원이다. 요금현실화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상북도 의성군으로 17.1%다. 생산원가가 ㎡당 5221원인데 반해 평균단가는 893.66원이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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