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동천동 생태태널에 대한 철거 결정이 내려졌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수지고교 인근 생태터널 철거가 확정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동천구역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고시하고, 동천동 929번지 일원 생태터널 기능상실과 상습정체구간 교통개선을 이유로 철거한다고 밝혔다. 

동천동 생태터널은 2005년 동천지구 개발과 함께 건설됐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로부터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2017년에는 인근 부지에 아파트 개발이 이뤄지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돼 철거가 추진됐지만 상부 옹벽 붕괴 등 안전을 이유로 잠정 보류되기도 했다. 

시는 생태터널 철거와 도로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용인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용인도시공사는 202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생태터널 철거와 도로 폭을 15m에서 18~19m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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