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용인시 예산 톺아보기-환경 농업분야

올해 환경분야 예산은 1886억원으로 2019년보다 380억원가량 늘었다. 그만큼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용인시 환경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과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방지단 활동을 지원하고, 전기울타리, 철망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벌인다. 방지단 운영과 피해예방시설 지원에 1억6800만원이 책정됐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가 강화된다. 1500여 곳에 이르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점검계획을 수립, 4회에 걸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도 강화한다. 6~8월 바닥분수 31곳을 포함해 물놀이형 수경시설 35곳에 대해 관리실태를 점검해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을회관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한 시설 개선 등 관리도 진행된다. 처인구 7개 읍면동 106개 마을회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췄다. 2000만원을 들여 시설을 보수하거나 단종 인버터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올해 한강수계지역 하천 오염물질 저감 시범사업이 새로 시작된다. 처인구 금학천 일원 우수 방류구에 오염물질을 낮추는 시설 설치에 2억원이 배정됐다. 

△기후에너지과는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5등급의 낡은 경유차 1만9000여대에 대해 CCTV로 단속한다. 2월부터 계절관리제 추진에 따른 운행제한을 실시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도 이어간다. 경로당과 홀몸 노인, 등록 어린이집 등 8만3900명이 대상이다. 1억5000만원을 이 사업예산으로 배정했다.
친환경차 보급사업도 이어진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400대, 전기이륜차 60대, 수소전기차 150대를 보급하고, 낡은 어린이통학차량 55대는 LPG차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보급에 10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농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처인구 원삼·백암면 지역 마을에 보조금 25억원을 투자한다. 악취관리종합대책도 추진된다. 악취관리지역내 49곳과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 2곳을 포함해 악취배출사업장 점검을 강화하고, 축사 이전명령을 통한 보상금 지급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청결과는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제로화’ 사업을 추진한다. 8억원가량을 들여 잔재물 일일 처리반을 운영하고 무단투기 감시원을 확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무단투기 취약지역 13곳에 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에도 나선다. 2월 시의회 임시회에 공유재관리계획이 통과되면 주민설명회와 설계 등을 거쳐 2021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1일 150톤 규모 재활용선별시설이다. 재활용 폐기물을 줄이는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공공부문 폐기물 발생량 20% 감축 목표에 따라 1회용품 구매량 등을 집계해 평가할 계획이다. 

△위생과는 음식문화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등산로 주변 대표 맛집 관리에 나선다. 시는 처인구 양지면, 기흥구 구성동, 수지구 신봉동 등 3개 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음식문화거리 음식점 134곳에 LED간판 설치, 맛집 지도 제작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제13회 용인음식문화축제를 열어 모범음식점으로 지정,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먹거리 안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지도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구역은 177개 학교 128개 구역이다.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에 대한 위생관리등급을 평가해 관리할 계획이다. 3등급으로 관리하는데 올해 대상업소는 275곳에 이른다. 원산지 표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음식점을 20개 품목에서 24개 품목으로 늘었는데, 점검 대상은 1만5000곳에 달해 주제별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하수시설과는 백암 장평·가창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이어간다. 5월부터 가창, 9월에는 장평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모현·용인·기흥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대한 공사가 시작된다.
△농업정책과는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단지 육성에 12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특화단지 조성과 기능성 시설채소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쌀 특화단지 조성에만 2억6000만원을 배정했다. 첨단농업 전환을 위한 스마트팜 기반 구축도 지원한다. 하우스, 소규모 저온저장고, ICT융복합 장비 등을 지원하고, 시설원예현대화와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총 33억원이 투자된다.
용인형 푸드플랜 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민관협치를 통해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정연구원에 용역을 지역 푸드플랜 구축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1곳이 추가로 늘어난다. 1억원을 지원해 9월 중 직매장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두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도 이어간다. 원삼면 두창리와 백암면 근창·근곡리 일대에 양수장과 송수관로 등을 성치하는 사업이다.

△축산과는 축산물 프라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처인구 고림지구에 복합문화공간인 축산물 프라자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아 국도비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특별방역대책도 추진한다. 백암면에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운영하고, 백신접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축사 450곳을 대상으로 사육환경 개선과 친환경 축산 구축 지원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한우명품화사업(54곳), 축사 악취저감시설 지원 18곳, 축분수분조절제 지원 250곳 등이다. 말산업 육성도 추진된다. 말산업 특구, 학생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단 창단 및 운영 등에 총 27억원가량이 지원된다.
 

△산림과는 용인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상산과 은이성지 등 2곳 임도와 등산로를 활용한 둘레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빠르면 4월 공사를 시작해 8월 준공이 목표다.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범시민운동도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30만주 나무심기 운동을 펼쳤다. 7대 브랜드(표고버섯) 지원 강화도 이어간다. 버섯품목 생산농가와 단체 10곳에 산림생산시설 현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자목이나 당산목 등 노거수 보호사업을 시작한다. 포곡읍 전대리 등 3곳에 비가림막, 평상 등을 갖춘 노거수 쉼터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부리 자연휴양림에 건립한 용인산림교육센터에 운영을 3월부터 시작한다. 올해 12월까지 숙박동과 생태학습장 등을 보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지구 동천동에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된다. 2억원이 투자되는 이곳에 야외체험학습장, 유아놀이 시설 등이 설치된다.

△동물보호과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올해에도 이어진다. 보조사업자를 선정해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6600만원을 들여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기동물 입양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통시장, 전원주택단지, 행사장 등에서 입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유실·유기동물 100마리에 대한 입양비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입양비 지원액은 최대 20만원이다. 길고양이와 마당개 중성화사업도 계속된다. 길고양이는 1280마리, 마당개는 140마리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유기동물 구조사업도 이어간다. 유기동물 구조사업 용역을 실시해 버려진 개나 고양이 등 유기동물을 구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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