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4일부터 임시회···조례안 등 심사

용인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황재욱)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제240회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조례안 9건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2건 △용인시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사업을 위한 2020년도 제1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1건 △기흥구 분구에 관한 의견 제시의 건 △2019년 간주예산 편성 보고 2건 등 모두 15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유재산관리계획 수시분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사업은 지난해 11월 제2차 정례회에서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며 부결됐던 안건이다. 

시는 재활용품 반입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대 8만5891㎡의 땅에 재활용반입장과 선별장, 보관창고 등을 갖춘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 재활용처리시설 부족으로 민간처리시설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민들에 대한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능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주민복지센터에 대한 민간위탁동의안도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됐다. 외국인주민센터는 처인구 김량장동 334-2번지 3층을 임임차해 교육실과 상담실, 컴퓨터실, 유아실, 휴게실 등을 갖춰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건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법인에게 센터를 위탁해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3월 수탁기관 모집 공고 후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6월 중 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
임시회는 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5~6일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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