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 득표율 얻어...투표율  83% 기록 높은 관심
“5대 공약 발표, 명품 체육도시 만들 것” 약속

초대 민선체육회장에 당선된 조효상(왼쪽) 후보가 이태용 체육회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초대 민선 용인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조효상(78) 전 용인시축구협회장이 56.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선거인수 262명 중 219명이 투표에 참여 83.6%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기호 1번 조효상 후보가 123표(56.2%)를 얻어 96표(43.8%)를 얻은 기호 2번 최종성 후보를 2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함께 경선에 참여한 최종성 후보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 드린다”며 “용인을 명품 체육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용인시와 소통해서 더욱 발전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6일부터 체육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조효상 회장은 “선거운동기간 대의원들을 만나면서 선배 체육인이라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면서 “힘들어 하는 단체를 보면서 체육회장으로서 해야 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 현장에서 답을 찾고 체육인들의 의견과 제안을 경청해 체육인이 주인인 체육회를 반드시 만들고, 시와 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과 격 없이 소통하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체 대표를 영입해서 체육기금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조 회장은 선거 전 열린 정견발표에서 △체육 예산 증액과 일반기업 후원 통한 체육회 예산 두 배 증액 △소통과 공정, 전문성을 핵심가치로 변화·혁신하는 체육회 △생활체육도시 용인을 건강 1등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민체력인증센터 설치 △젊은 체육인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스포츠과학센터 설치와 체육회관 건립 통한 체육 위상 높이기 △임기 중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회 유치 통한 체육 기반시설 구축, 국제대회 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5대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조효상 회장은 “체육 발전만 바라보고 달려나갈 것이며 체육회의 주인인 체육인들과 함께 멀리 보고 동행하며 실망시키지 않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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