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4대 권리 증진 노력 인정
31일까지 2기 참여위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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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13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를 증진하고, 아동친화도시의 10가지 원칙을 충족한 도시에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것이다. 앞으로 4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아동행복도시 용인’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2017년 7월 기본계획을 수립,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2018년 8월에는 아동친화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달 시의회, 교육지원청, 동·서부경찰서, 소방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6개 기관과 지역사회에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6월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5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위원회를 가동해 놀이·참여·안전·보건·교육 등의 분야별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의 정책과 사업이 아동이 참여하기 쉽도록 운영되는지, 아동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등을 검토해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도록 각 부서에 제안했다. 또 아동 31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이 주체가 돼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도록 하고, 아동의 인권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도 운영했다.

시는 상반기 중 아동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갖고 다양한 국제 아동친화도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협력하는 등 아동의 권리 옹호 활동을 하고, 아동친화도 조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게 된다.

한편, 시는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22명을 31일까지 모집한다. 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11세 이상 18세 이하(초등 4학년~고등 2학년)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위원으로 선정되면 2년 동안 연 2회 정기회의에 참여하고 아동 관련 정책 수립 시 제안,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모니터링, 관련 행사 주관‧참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성실참여자와 우수정책 제안자 등을 표창하고, 아동권리 캠페인 참여자에겐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준다. 이번 아동참여위원회엔 지난해 첫 위원으로 활동한 18명도 함께 활동한다. 

신청을 하려면 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시 아동보육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jumong8 @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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