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노동자의 41%…지역협력계획 약속 이행

지난해 기흥구청에서 열린 이케아 채용 설명회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케아 기흥점에서 신규 채용한 495명 중 203명이 용인시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채용 인원의 41%로 이케아가 시에 지점 개설 등록을 신청하며 신규 채용인력의 40%를 지역주민으로 채용하겠다는 지역협력계획을 이행한 것이다. 

신규 채용된 인력은 기흥구 고매동 이케아 기흥점에서 운영, 판매, 고객지원, 물류, 푸드코너 등의 파트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 중에는 장애인 구직자 4명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기흥구 구갈동 용인시일자리센터에 수시 면접장을 마련하고 831명의 지원자가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장애인 채용설명회와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열어 2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케아 개장을 맞아 백군기 시장 이케아 현장점검 모습

시 관계자는 “지역협력계획 약속을 이행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노력을 보여준 이케아측에 감사한다”며 “기업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군기 시장은 지난해 12월 이케아 개장 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이케아에 교통경찰과 교통유도원을 상시 배치하도록 했다.

백 시장은 이케아 맞은편 복합시설 공사현장에 대해 “도로까지 공사시설물이나 차량이 넘어오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도 요구했다.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사잇길에서 동탄2지구까지 이어지는 소로1-62호선 접속부 공사를 개점 전까지 반드시 마무리할 것도 지시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기흥IC 회전교차로를 통하지 않고도 동탄 방향으로 갈 수 있어 기흥IC 주변 교통 혼잡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공사는 기흥IC 동탄방향에서 서울‧부산방향 접속부를 별도로 설치해 이 일대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는 것으로, 완공 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는 차량 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우선 기흥IC 회전교차로의 안전을 위해 회전 반경을 넓히고 후방신호등 설치, 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버스베이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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