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에서는 지난해 12월 26~27일 양일간 복지관 4층 강당에서 어르신 연극반의 ‘폭소 춘향전’ 공연을 개최했다. 

어르신 연극반은 탤런트 박칠용 단장의 지도하에 연극에 관심 있는 노인들을 모집해, 2019년 4월부터 약 8개월간의 연습으로 500여명의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연극반 김호 회원은 “대사가 잘 외워지지 않아 고생을 했지만 박칠용 단장님께서 연극단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도해 주셔서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젊은 시절 배우가 꿈이 이었는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포기했는데 이렇게 나이가 들어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연극공연은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현민재)이 조연출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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