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마을세무사 14명 위촉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지원

7일 시장실에서 새로 위촉된 제3기 마을세무사들과 백군기 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무 상담이 힘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마을세무사. 용인시는 2016년부터 운영한 마을세무사 제도를 이어간다. 세무 전문가  14명은 마을세무사로 위촉돼 2년의 임기 를 시작했다. 

마을세무사는 중부지방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이 국세나 지방세 등 세무관련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취약계층이나 영세사업자 등 세무사 이용이 힘든 주민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를 이어가는 서비스다. 2016년 153건이었던 상담수는 2017년 258건, 다음해 346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매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마을세무사는 올해도 이어진다. 시는 7일 시장실에서 제3기 마을세무사 14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마을세무사는 처인구 5명, 기흥구 5명, 수지구 4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부지방세무사회를 통해 재능기부를 신청한 전문가중 시가 적격 여부를 확인해 3기 마을세무사로 선정됐다.

3기 마을세무사는 내년 말까지 관내 저소득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국세와 지방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차 상담은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 담당 세무사와 시간·장소를 정해서 만날 수 있다.

무료 세무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용인시청 또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마을세무사’를 검색해 지역 마을세무사의 연락처를 확인한 뒤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위촉식에서 “14분의 세무사가 시민들을 돕기 위해 마을세무사로 참여해 감사하며, 세무상담이 꼭 필요한 서민들의 고민을 풀어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서비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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