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울 방향 KTX 할인
정부, 설 민생안정대책 내놔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연휴기간 KTX를 타고 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하는 사람에게 운임의 최대 40%를 할인해 준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 기간 교통 편의를 위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면제 기간은 24일부터 26일까지다. 또 이 기간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기차표를 구매하면 30∼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 1만 6000곳은 무료 개방된다. 교통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열차, 고속버스, 항공기, 연안 여객선을 최대한 증편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복지 상담센터 ‘129’ △구급 상황관리센터 ‘119’ △응급의료 포털(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e-gen’ 등을 통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맞벌이나 한 부모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도 정상 운영한다. 급하게 은행 업무를 봐야 하는 사람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항 등에 이동형 점포를 탄력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준비 중이다. 적은 눈이나 비에 도로가 얇게 어는 블랙아이스가 최근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전국적으로 상습 결빙 취약구간을 재조사한 뒤 구간 지정을 확대한다.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과 쪽방촌을 대상으로 특별조사에 나서고 6일부터 23일까지 대형마트, 경로당 등 재난 취약시설의 전기·가스 설비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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