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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무원 하루 평균 500명 초과근무…주말도 못 쉬어

부서별로 회계과 5700회로 가장 많아
수지, 주말 근무비율 23.3% 구청 중 최고

용인시 공무원의 지난해 업무시간 외 근무횟수가 11월 기준으로 16만7000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를 통해 받은 ‘2019년 공무원 초과근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용인시 공무원이 지난해 11월까지 초과근무한 횟수는 총 16만70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을 포함해 하루 평균 500명은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용인시 전체 공무원이 2757명인 것을 감안하면 매일 27%는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고 이해해도 된다.

세부 내용을 보면 1~11월까지 48주 동안 매주 출근길에 나선 경우도 주 평균 623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1월 1일 새해 첫날에도 173명이 출근했으며, 추석과 설날 명절에도 초과근무한 횟수는 496회에 이른다. 이외 광복절을 비롯한 연휴에 업무를 본 경우도 1500회를 넘는다.

부서별로는 회계과가 11개월 동안 총 5772회에 걸쳐 초과근무를 했다. 이 부서 현재 인원이 전체 45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128회에 걸쳐 업무외 시간에 근무를 한 셈이 된다. 서부도서관 등 주말이나 야간 근무가 있는 특수부서를 포함해 회계과 초과근무시간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정과가 4410여회에 이르며, 시민안전담당관 차량등록사업소 등도 3000건이 넘게 업무시간 외에 근무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휴일 근무가 가장 많은 부서 역시 회계과로 11개월 동안 869회에 걸쳐 초과근무를 했다. 주말 뿐 아니라 모든 휴일에도 출근자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초과근무시간 대비 주말(휴일포함)근무 일시를 보면 수도행정과가 전체 1141건 중 휴일 출근 횟수가 686회로 초과근무일 중 휴일 근무가 60%를 넘는다. 죽전2동은 47.2%로 뒤를 이었다. 이는 주말 근무가 상대적으로 많은 농촌테마과나 동물보호과 도서관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수도행정과도 주말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근무내역을 보면 상수도 검침 및 고지서 발송 등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행정동인 죽전2동의 경우 상황이 다소 다르다. 일반행정의 연장인 업무처리와 인감관련 서류 정리, 주민등록 사실조사 서류 정리 등이 주말 근무를 하는 이유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휴일에 초과근무자가 없는 부서는 도시디자인과와 위생과. 산업입지과 3곳뿐이었으며, 나머지 부서는 각종 사유로 주말과 휴일에 초과근무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3개구별로 보면 처인구가 2만9200여회로 3개 구청 중 가장 많다. 처인구청 내에서는 생활민원과가 30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읍면동 중에서는 모현읍사무소가 15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중앙동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3건으로 나타났다.

기흥구청이 2만2000회를 초과 근무했으며 부서별로는 사회복지과가 2520여회로 가장 많았다. 동별로는 구성동이 1100회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구갈동은 363회로 가장 적다.

수지구는 1만5300여회로 3개구 중 가장 초과근무 횟수가 적었다. 하지만 전체 초과근무 건수 대비 주말(휴일포함) 비중은 수지구가 가장 높다. 자료를 보면 처인구는 전체 초과근무건수 중 주말근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19.3%인데 반해 수지구는 23.3%에 이른다. 기흥구는 3개구 중 가장 낮은 18.3%를 보였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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