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편을 시작으로 이번 호부터 ‘통계를 보는 용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주택부터 자동차, 문화시설에 이르기까지 매주 용인시의 각종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용인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수원시에 이어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지 20여년 만인 2016년 8월 인구 100만 명을 돌파했다.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2019년 11월 말 현재 총 인구 수는 107만7239명(외국인 포함)에 달한다. 인구 증가 속에 최근 10년간 연령대별 변화도 크다.

2009년 30대가 20.5%로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10년이 지난 2019년에는 40대 비율이 18.9%로 가장 높다. 10년 전 30~40대 비율은 용인시 인구의 38%가 넘었지만, 이후 33.8%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50대는 10년새 4.9%포인트 늘어나는 등 50대 이상 연령층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또 다른 특징은 10대 미만 청소년과 아동 비율의 감소다. 꾸준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10대 미만은 10%를 겨우 유지했다. 10대 역시 2009년 14.1%에서 10년 만에 9.8%로 10대가 무너졌다. 저출산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대로라면 10대와 60대(9.3%) 인구 비율이 조만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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