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보상 후 공사 착수
주차장·소공원 설치…도로도 정비

처인구 마평동 마평1구역 전경

올해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마평동 등 5개 주거환경개선구역에 주차장 9곳과 소공원·공공공지 5곳, 주민공동시설 등에 대한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용인시는 노후한 원도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주차장과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 주변(마평1구역), 고림동 덕영고 인근(고림1구역), 이동읍 천리 용천초 일대(이동2구역), 기흥구 신갈동 신갈초 일대(신갈2구역)와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주변(상갈1구역) 등 모두 5개 구역이다.

마평1구역엔 주차장 3곳과 소공원 1곳, 마을회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등을 신설하거나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보상 등이 85%정도 진행됐으며, 일부 보상이 완료된 구간은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공사비를 포함해 총 101억원이 투자된다.

고림1구역은 약 5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소공원 각각 2곳씩 조성된다. 시는 비좁고 노후한 7개 구간 마을 도로도 정비할 방침이다. 사업비 114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에 대해 시는 오는 6월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동2구역에는 주차장 1곳과 녹지공간 역할을 할 공공공지 2개소가 조성된다. 신갈2구역은 주차장 2곳과 노인정 등으로 활용할 주민공동 시설 1곳이 새로 건축되고, 상갈1구역은 주차장을 설치하고 노후한 도로 등을 다시 포장하는 등 정비된다. 3개 구역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230억원으로 오는 4~9월 보상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마평1구역, 신갈2구역, 상갈1구역 등 3개 지역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 하고, 고림1구역과 이동2구역은 2021년 하반기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김창수 도시재생과장은 “보상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