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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성 전 용인시체육회이사 “깜깜이 선거 안돼, 공약과 자질 검증 통해 선택 받아야”용인시 체육회장 출마예정자 인터뷰]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내년 1월 1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오는 1월 13일 초대 민선 용인시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축구연합회장을 지낸 조효상 전 용인시축구협회장은 26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조 전 회장에 맞서 또봉이통닭 대표이사로 있는 최종성 전 용인시체육회 이사가 출마 의지를 밝혀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체육회장 출마 의지를 밝힌 두 후보를 만나 출마 배경과 비전 등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출마 이유는
“체육회 이사와 운영위원으로 있으면서 종목단체 회장님들을 만나며 체육회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체육회장은 비상근 봉사직이라 시간과 돈을 써야 하는 자리다. 현재 업체를 2011년 용인에서 시작해 용인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용인시민의 사랑으로 전국에 550개 가맹점을 달성한 만큼 과분한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을 고민하다 체육회장이라는 흔치 않는 기회가 생겨 섬김과 나눔으로 그 빚을 갚을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 주변에서도 미력하나마 도와주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용기를 얻어 결심하게 됐다.”

체육, 구체적으로 용인시 체육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는데. 
“씨름을 했던 사람이다. 용인시 여성씨름팀을 지원하기도 하면서 종목단체 회장 등 체육인들과 오랫동안 교류해왔다. 용인시체육회 이사 4년, 운영위원 2년 경력이 짧다는 건 인정한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겠구나 해서 도전하게 됐다. 이사로 있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운영위원으로 있으면서는 소통이 잘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봉사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회장에 선출되면 3년 간 체육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설령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체육회는 발품을 파는 곳인데, 손발품을 파는 데는 자신 있다. 체육회는 각종 행사도 많아 젊은이의 열정과 열의로 하나하나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앞서 소통을 언급했는데, 회장에 출마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내세우고 있다. 종목단체와 읍면동체육회 간 소통, 체육회 이사와 이름만 걸고 참여하지 않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려고 한다.”

첫 민선 체육회장의 의미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 일부에서 단일화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초대는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 공약이나 후보 자질에 대한 검증 없이 선출하면 3년간 문제가 될 수 있다. 초대 민선 체육회장은 단일화보다 경선을 통 공약을 만들고, 소견을 발표해서 대의원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기준과 선례를 남기기는 것이 중요하다. 단일화 하면 안되는 이유는 유권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모두 만날 수 없지만 종목단체장들을 만나서 의견을 경청해서 체육회 발전에 의견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투명하고 당당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체육회 직원 입장에선 고용불안에 대해 걱정할 수도 있는데.
“시장이 바뀌면 체육회 직원도 바뀌곤 했다. 이런 걸 막으려고 민선 체육회장을 선출하려는 것 아닌가. 체계를 잡으려면 기존 직원들이 열정과 소속감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장이 되면 3개월가량 사무국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 사무국 직원들 만큼 체육행정을 아는 사람들은 적다. 회장은 섬김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다. 불필요한 것은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고용만큼은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출직 민간 체육회장으로 변경되면 현행 체계가 유지될지 우려도 있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가장 큰 숙제일 수밖에 없는데.
“공약으로 담은 내용이기도 한데, 누가 회장이 되든 용인시와 상호협력을 통한 수익사업으로 재정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시장과 가깝든 그렇지 않든 정치적 색깔보다 용인시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하지만, 시 예산만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없다면 수익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경험도 있고, 경영을 하는 사람이다.”

재정 자율성 측면에서도 결국 체육회 독립을 위해서는 법인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법인화에 대해 두 가지를 검토 중이다. 지금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법인화에 대해 세밀하게 장·단점을 비교할 것이다. 수익사업을 위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따져 법인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민간 체육회장 취지가 정치와 분리 차원에서 법인화가 맞다고 생각지만 혼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취지에 공감하지만 사무국과 생각을 공유해서 의견을 나눠보면 좋은 안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3개월가량 치밀하게 논의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겠다.”

주요 약력
현 또봉이에프앤에스(주) 대표이사
전 용인시체육회 이사
전 용인시체육회 운영위원
전 경기도 생활체육회 이사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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