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광역교통대책 수립 재촉구 결의안 채택
용인동백의료클러스터 촉구 서명부 시에 전달

용인시 기흥구 지역 민원이 정치권이 가세해 해결책을 찾을지 관심이다.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는 17일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윤재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 관련 광역교통대책 수립 재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윤재영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늘어나는 교통수요로 인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조차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날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현실에도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대책 없이 6626세대, 1만8000여명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강행한다면 교통지옥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윤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용인 언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용인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국토교통부, 국회 등 관련기관에 송부했다.

용인동백의료클러스터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수)는 16일 용인시청과 용인시의회에서 용인 동백 지역 내 첨단의료클러스터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1만여 명의 용인시민 서명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용인동백의료클러스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김범수 위원장과 백행기 부위원장(동백아파트연합회장), 최서원 부위원장(동백희망연대 대표), 유현숙 사무국장 등 추진서 관계자들은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에게 1만2600여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시 집행부와 의회가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책임 행정에 임해주기를 요구했다.

백군기 시장은 서명부를 전달받는 자리에서 “동백의료클러스터 추진의 당위성을 잘 알고 있는 바, 내년 개원 예정인 용인 동백세브란스 병원과 이번 사업을 패키지로 연계해 내년 초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건한 시의장은 “동백동 주민의 애로점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시 집행부와 지혜를 모아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동백의료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둘러싼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는 만큼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했으며, 백군기 시장은 실무적 검토를 거쳐 시 차원에서 설명회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범수 추진위 위원장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동백동뿐만 아니라 용인시 전체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최첨단 바이오산업을 주도하고 아시아의 의료 허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파적 입장을 초월해 용인 시민 전체의 염원인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9월 28일 동백희망연대, 동백아파트연합, 동백우먼스, 동백자율방범대, 동백IC추진위원회, GTX용인역 시민위원회, 용인발전소 등 지역단체들과 각 정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결성됐다. 이번 서명은 지난 9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서명운동을 벌여 1만여 명의 시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냈으며 그 성과물을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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