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회와 훈련으로 시간을 내기 힘든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7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연탄 배달 봉사를 했다. 조정을 비롯해 육상, 유도, 태권도, 씨름, 볼링 등 7개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와 선수 등 45명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연탄 3000장을 구입, 처인구 백암면과 남사면 등에 사는 저소득층 6가구에 연탄 500장씩 지원하며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직장경기부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16일 처인구 백암면에 사는 장모씨와 안모씨 가정에 각각 500장씩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윤정 볼링팀 감독은 “종목마다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데,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올해는 직장경기부 모든 지도자와 선수가 모든 한자리에 모여 연탄 배달 봉사를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봉사에 참여한 용인백옥쌀씨름단 장덕제 감독은 “작지만 나눔 활동에 도움이 되고 싶어 지도자와 선수들이 연탄봉사를 하게 됐다. 추위 없이 따듯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인영 태권도팀 감독은 “시간이 없어서 많은 봉사활동을 못했지만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직장운동경기부가 운영되는 만큼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직장경기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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