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사립문(회장 김진희)은 7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제13회 초례청’을 진행했다. 최성식 용인송담대학교 총장의 주례로 북한이탈주민 2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 후에는 평양아리랑예술단 김수영씨의 바이올린 연주와 축가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신부 글 낭송이 있었다.

신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소중한 사랑으로 결실을 맺게 돼 뜻깊고 행복하다”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가 많겠지만 처음 마음처럼 굳은 마음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버팀목 되어 어려움을 헤치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립문 김진희 회장은 “초례청은 많은 이웃들이 십시일반 사랑스러운 손길이 모져 이뤄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사립문 초례청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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