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10일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도 사업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북한이탈주민 신규 전입자 정착 물품 지원과 정착 시기별 맞춤형 상담, 문화체험 행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등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북한이탈주민 아파트 관리비 지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지원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거주지보호담당관·신변보호담당관·취업보호담당관과 민간단체 인사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과 교육, 법률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에는 현재 66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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