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읍 천리도서관 등 3곳도 공사 예정
 

“아이들은 이곳에서 꿈을 키웠고 자라서 동생들에게 꿈을 나눌 줄도 알게 됐습니다.”
용인 대표적인 작은도서관인 장미도서관(관장 정진희)이 새단장을 마치고 11일 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장미도서관은 180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우수 작은도서관으로 개관한지 1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해 9월부터 현관문·조명 교체, 벽면 보수, 세면대·장식장 설치, 천장 페인트칠 등을 새로 했다.

재개관식에는 주민들과 정진희 관장을 비롯해 용인작은도서관협의회 류순양 회장 등이 참석해 장미도서관의 새단장을 축하했다.  

용인시는 올해 1~4차에 걸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생활 SOC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장미도서관을 포함한 4곳 도서관을 신청해 국·도비를 지원받았다. 대상은 처인구 이동읍 천리 작은도서관, 기흥구 언남동 장미도서관, 서천동 가온누리 작은도서관, 수지구 상현1동 작은도서관이다.

이동읍 원천복지회관 4층에 있던 천리 도서관은 3층으로 이전하고 기존의 청소년 공부방을 유지하면서 도서관의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한다. 장서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자료실엔 벽면서가를, 창가엔 노트북 테이블을 설치하고 별도의 유아방도 갖춰 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11년 서천마을 3단지에 준공한 가온누리 작은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벽면에 서가를 설치해 장서를 확충하고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로 새단장해 18일 개관한다. 상현1동 작은도서관은 전반적으로 시설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칩을 책에 부착하는 등 대출 시스템을 개선해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용도협 류순양 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책을 통해 친밀감을 나누고 여가를 보내는 작은도서관이 새롭게 단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주민 누구나 즐겨 찾는 사랑방이 되도록 모두가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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