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성인장애인 ‘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2019년 제3회 평생학습 발표회를 개최’했다. 평생학습 발표회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혔던 기량을 선보이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평생학습’의 자리이며 함께 축하하고 관계맺기를 위한 자리였다.

이 날 평생학습발표에서는 학습자, 학습자 가족, 용인시 평생교육과 국장을 비롯해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의원, 이건한 시의장, 한선재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현애숙 근로복지공단 지사장, 하연자 시의원, 지역의 평생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평생학습발표회는 핸드드립, 은반지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운영과 장애학습자들의 사진, 미술, 다육이, 수제비누 전시부스, 마지막으로 장애학습자들의 악기공연으로 진행됐다.
김진규 교장은 “평생교육법이 개정되면서 장애인 평생교육법이 법체계로 들어가고 인정을 받고 있는 시기이며 정부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활성화를 위해 시작했고 경기도에서도 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건립되기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은 “장애인의 차별적 시선, 이동권의 보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 앞에서 시위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남은 기간 동안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선재 경기도 평생교육원 진흥원 원장은  “2020년도에는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장애인평생교육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습자들이 접근하기 편한 문화, 예술프로그램부터 만들어 사회적 차별과 불편이 없도록 비장애인들과 전혀 다르지 않도록 경기도와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는 용인교육지원청 등록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로서 성인장애인과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문해반(영어기초, 한글기초, 수학기초), 초중고 졸업을 위한 검정고시반, 영어회화반등 학력보완교육과로 나눠져 진행된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문예교양강좌(컴퓨터, 영화반, 인권강사양성반, 연극반, 시민기자반, 미술반, 사진반, 홈패션반, 생활공예 등)가 개설돼 있다. 

학교 측은 “최근 장애인들의 학령기 교육뿐만 아니라 졸업 이후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독립생활이 가능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며 2020년에도 성인장애인 학습자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 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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