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에 평생학습관 개관 
내년부터 평생학습 강좌 제공 

용인시가 12일 평생학습관 개관식을 갖고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이곳을 백군기 시장의 공약인 ‘사람중심 평생학습도시’ 구축의 컨트롤타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평생학습관은 지난해 시가 수립한 평생학습도시 재도약을 위한 2019~2023년 중장기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평생학습으로 시민의 삶의 가치를 완성하는 도시’의 중심 축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각 구마다 학습관을 설치해 성별·나이·지역·거리 구분 없이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구 용인시여성회관을 평생학습관으로 명칭을 변경, 개관키로 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평생학습관은 별도의 증축 없이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10개의 학습실을 갖춘 기존 여성회관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 평생학습관으로 재개관한 만큼 여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85개 강좌를 재정비해 내년 1월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 개관식은 관내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 10팀에 표창을 수여하고 평생학습관의 공식 개관을 알리는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식이 끝난 뒤 작은어울마당에서 관내 평생학습동아리 성과 발표 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이 그간 갈고 닦을 실력을 뽐냈다.

또 큰어울마당에선 관내 성인문해교육기관이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시화작품 50점을 전시하고, 관내 가상현실 홀로그램 제작업체인 인디고의 재능기부로 석굴암 가상현실 체험 등 VR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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